<>"하나뿐인 지구"<야생화가 사라지고 있다>(EBSTV오후8시20분)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축령산은 중부지방의 고산생태계를 아직까지
많이 간직하고 잇는 곳이다.

특히 봄에 피어나는 희귀 야생화들이 지천으로 널려 있다.

그러나 인근에 골프장 건설이 추진되면서 야생화의 서식지가 위협받고
있다.

최근 5년간 골프장의 숫자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추세에 있고 특히
경기도 지역에만 전체의 절반 이상이 자리잡고 있다.

<>"형사 5"<새로운 만남을 위하여>(SBSTV오후7시05분)

춘식이 예전에 함께 일하던 마부장이 특수부에 자풍 후임으로 온다.

자풍의 혹독한 훈련에 시달려온 공춘식 형사는 쥐구멍에도 볕들날이
있다며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인생에 가슴이 부푼다.

공춘식 형사는 마부장에게 자신을 자풍의 손아귀에서 구해달라고 한다.

마부장은 힘찬,생고 형사와 함께 용의자가 잘가는 카페에 간다.

카페 마담과 능란하게 농담을 하는 마부장을 보고 두 형사는 어이없어
한다.

<>"꽃의 천사 메리벨"<귀신 나오는 집>(MBCTV오후6시25분)

십년전에 주인 스톤이 사고로 죽은 그의 집에서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이
있다.

아무도 살지 않는데 시계가 저절로 움직이고 종까지 치는 것이다.

메리 벨은 귀신도 아니고 요정이 있다고 생각하며 미미와 켄을 데리고
그 집으로 간다.

그곳에는 평소 스톤씨가 아끼던 시계에 요정이 살며 스톤과의 추억이
담긴 집을 지키려고 귀신소동을 일으킨 것이다.

<>"TV소설"<길>(KBS2TV오전8시40분)

계주는 자신의 이벤트에 대한 주의의 악성 루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작업을 서두른다.

한편 선애는 영란에게 더이상 무용만 고집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는데
엄마의 관심과 애정이 온통 영란에게만 쏠려있는 것에 불만을 느끼던
영수는 자기는 줏어온 아이냐며 집을 뛰쳐나가서 밤늦게까지 돌아오지
않는다.

<>"일일연속극"<바람은 불어도>(KBS1TV오후8시30분)

진해와 애순은 다소곳한 경주의 태도를 보고 마음에 들어하고 경주도
진해와 애순의 다정한 모습에 좋은 느낌을 받는다.

정택과 테이프 붙이는 일을 하면서 정은에게 들킬까봐 바닥에 엎드린
할머니는 허리가 펴지지 않자 정택에게 이불쪽으로 굴려 달라며 괴로워
한다.

집앞까지 데려다준 산해가 분위기를 잡으며 키스를 하려 하자 떨리듯
산해를 바라보던 경주는 산해의 엉뚱한 행동에 웃음을 터뜨린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