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커속에 들어간 볼을 한번에 탈출시킬수 있으면 그것은 최선이다.

그러나 상황이 여의치 않았을때 목표 반대방향으로 후퇴하거나,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는 것은 차선이 될수 있다.

볼이 모래속에 파묻혀 버렸거나 발자국에 떨어졌을때, 또는 높은 턱의
중간에 걸렸을 때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면 어떻게 되나.

1벌타를 먹고 다음 세가지중 하나를 택하면 된다.

첫째, 직전에 샷한 지점부근에 드롭하고 친다.

진행상 그린주변에서의 쇼트어프로치샷이 벙커에 들어갔을때 생각해봄직한
방법이다.

둘째, 원위치에서 2클럽이내 거리에 드롭하고 친다.

이때는 원위치보다 홀에 가깝지 않은 곳이어야 한다.

셋째, 원위치와 홀을 연결한 직선상 후방으로 거리의 제한없이 드롭하고
칠수있다.

물론 두번째와 세번째는 모두 벙커안에서만 드롭이 허용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