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통(대표 최좌진)이 50억원을 투자,연내로 전자부품용 마스킹테이프의
생산설비를 배로 늘린다.

이 회사는 최근 전자부품사업의 활성화로 마스킹테이프의 수요가 폭발적
으로 늘어남에 따라 설비를 풀가동시키는 한편 연내로 부평공장에 슬리터
등 마스킹테이프의 자동화설비를 대폭 확충키로했다.

전자부품용 마스킹테이프는 주로 콘덴서등 전자부품제조공정에 필수적으
로 쓰이는 제품이다.

설비증설이 완료되면 현재의 연간 7백20 에서 1천8백만 로 생산능력이
확대되며 자동화설비가동으로 생산성이 급격히 증대,원가절감이 이뤄질것으
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일본 독일 미국에서 상당부문 들여오는 이 부문 시장에서 50
억원이상의 수입대체효과가 예상된다.

한편 서통은 미국현지법인 아메리칸 테이프사와의 긴밀한 협조로 세계적
인 전문테이프업체로 발돋움한다는 방침아래 꾸준히 신제품을 개발할 계획
이다.

최근에는 전자부품의 소형경량화추세에 발맞춰 반도체칩 이송용 테이프
의 개발을 서두르고있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