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협동조합이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와 장춘지역에 있는 조선족
신용호조회운영의 적극지원에 나섰다.

23일 신협중앙회는 지난해11월 연변지역 신용호조협회의 설립을 지원한데
이어 내달 15일부터 1달간 신협중앙연수원 손광보교수등 2명을 연변지역에
파견키로 했다고 밝혔다.

파견된 손교수등은 오는 7월14일까지 연변.장춘지역 7개신용호조회와
이들의 협회인 신용호조협회에 대한 실무지도업무와 새로운 신협의
설립작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달 한국신협중앙회와 단위신협의 방문연수를 받은 연변.
장춘지역의 신용호조회임원들이 현장에서의 구체적인 업무지도가 필요
하다며 신협중앙회에 파견요청을 한데 따른 것이다.

신협중앙회직원의 해외파견근무는 지난92년 태국 방콕의 아시아신협협의회
개발자문관1명을 2년간 파견한데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신협관계자는 "이번파견은 조선족신협의 적극적인 지원방침에 따른
것으로 필요하다면 한달후 파견기간을 연장하거나 다른 직원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