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행들이 활발하게 해외사무소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23일 지방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홍콩 사무소를 개설한다고
22일 발표했다.

광주은행은 지난해 수출입관련 외환거래실적이 13억1천5백만달러에 달
하는등 국제업무가 확대돼 선진금융기법습득에 유리한 홍콩에 사무소를
내게됐다고 밝혔다.

대구은행도 홍콩에 사무소건물을 확보,빠르면 내달중에 지방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세번째 해외사무소를 개설할 예정이다.

광주은행은 또 올해중 대만에 지점을 개설하기로 하고 준비작업중이다.

이들 지방은행은 사무소개설뒤 가능한한 빠른 시일내에 지점으로 전환시
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지방은행중에서는 대구은행이 미국 뉴욕과 일본 도쿄에,부산은행이
뉴욕과 일본 오사카에 각각 2개의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경기은행과 경남
은행도 뉴욕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 김성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