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본등 아태경제협력체(APEC) 12개 회원국 1백78개 업체가 참가한 제1
회 APEC테크노마트가 22일 대전에서 통상산업부 주최로 열렸다.

박재윤통산부 장관은 이날 오전 대전 리베라호텔에서 가진 개막식에서
"21세기 개방적 기술협력의 구현-첨단기술과 재래기술과의 만남"을
주제로 한 제1회 APEC테크노마트의 공식 개막을 선언하고 "역내
회원국간 기술협력은 공동의 경제발전을 위해 필수적인 요건"이라고
말했다.

오는 27일까지 6일간 일정으로 열릴 이번 테크노마트는 APEC 전체
회원국이 참여하는 공식 협력행사로는 처음 열리는 것이다.

이 행사엔 국내 44개 업체가 정보통신 분야등 1백53개 기술,해외
1백34개 업체가 전자제어 환경에너지등 분야의 2백37개 첨단기술을
각각 전시할 예정이다.

또 국내 1백80개 기업과 해외 3백20여개 기업들이 이번 행사에
참여,기술도입및 제휴와 공동개발에 관한 상담을 벌일 것이라고
통산부는 밝혔다.

APEC테크노마트는 지난 93년11월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APEC각료회의에서
한국이 제안해 작년 2월 회원국들의 동의를 얻음으로써 열리게 됐다.

행사일정은 <>23일 기술설명회<>24~26일 기술전시및 상담회<>27일 참가업체
산업시찰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 차병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