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제네바 핵합의에 따라 북한에 제공된 중유가 당초 목적과 달리
전용되는 것을 막기위해 앞으로 제공될 중유의 사용처를 객관적으로 검
증하기 위한 장치마련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19일 한미양국은 이미 북한의 중유전용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며 빠르면 콸라룸푸르 북
미회담에서 이 문제를 거론,조만간 북한측과 장치마련을 위한 협의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