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계열 금융기관중 7개 금융기관이 12개 상장사의 주식을 한도보다 초
과 소유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증권거래소에따르면 30대그룹의 계열금융기관중 선경증권등 7개금융
기관은 지난 6일 현재 국제상사등 12개 상장사의 주식을 한도인 5%이상 소유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금융기관들은 5%이상 소유분을 취득일기준으로 1년이내에 처분해야 한
다.
7개 금융기관이 이처럼 비계열상장사주식을 한도인 5%이상 소유하고있는
것은 올들어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대거 전환한이후 주식시장 침체로 초과분을
처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거래소는 풀이됐다.

7개 금융기관중에서 한도초과주식을 가장 많이 소유하고있는 회사는 선경그
룹의 선경증권으로 국제상사 삼미특수강 부흥 우성타이어등 4개사를 5.26%에
서 11..%까지 소유하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30대그룹의 계열 금융기관들은 올들어 모두 3백31만주(10%)의 주식을
처분 지난 6일 현재 비계열 상장사주식을 2천8백17만9천주 보유하고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 박주병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