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선거를 앞두고 선거자금관리용 금융상품이 연이어 개발되고
있다.

17일 조흥은행과 상업은행은 선거자금관리용 금융상품인 "필승통장"과
"한아름월계관통장"을 각각 개발 오는 22일부터 시판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조흥은행의 "필승통장"은 선거입후보자나 입후보예정자가 가입대상으로
선거관련비용이 입출금될때 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 온라인취급수수료
CD(현금자동지급기).ATM(현금자동입출금기)거래수수료 제증명발급수수료
통장재발행수수료등을 면제해준다.

또 선거가 끝난후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하게 돼있는 선거비용의 수입과
지출보고서를 은행에서 대신 작성해준다.

상업은행의 "한아름월계관통장"은 선거기간중 타행환수수료를 포함한
송금수수료와 자기앞수표발행수수료를 면제해주며 선거명칭 정당명
입후보자성명 선거비용제한액 선거기간등 선거내용을 통장내에 인쇄해준다.

또 입후보자 요청시 통장의 거래내역을 소속 선거관리위원회에 무료로
통보해준다.

전국동시 4대지방선거에 입후보한 사람이나 입후보자가 지정한 회계
책임자가 가입할수 있다.

이들 상품은 "공직선거및 부정선거방지법"상 입후보자들이 금융기관에
선거비용의 수입과 지출을 위한 예금통장을 개설하고 이 통장을 통해서만
모든 공식선거비용을 관리하고 관련내용을 서면으로 신고하도록 규정한데
따라 개발된 것으로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에서 먼저 개발했었다.

< 김성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