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사업확대에 매달리느라 눈코뜰새없이 바쁘다.
2백40억원을 투자, 지난28일 충남아산공장에 증설한 OPP필름 3호기와
통기성필름 2호기가 본격가동됨에 따라 추가생산량을 판매할 수출선등
새로운 시장개척은 물론 신제품개발등 온갖 아이디어를 짜내고있다.
김사장은 서울대상대출신으로 코오롱동경사무소장을 거쳐 효성의 영업
부문에서 10년간 일했던 전문경영인.
지난89년 화승실업에 필름사업본부가 신설되면서 본부장을 맡아 필름수출
확대에 견인차역할을 해왔다.
올해 포장용필름매출액을 지난해보다 60%이상 늘려 지난해 신발사업중단에
따른 매출감소를 만회, 큰 폭의 흑자를 시현하겠다는 것이 김사장의 각오.
올해 미국 중국 유럽 동남아등 10여개국에 2천만달러의 필름을 수출할
계획인 김사장은 "매년 1백억원규모의 자금을 필름사업에 투자, 포장재
고급화추세에 맞춰 신제품개발과 함께 품질향상을 이루도록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