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투신사들이 서울의 3대투신사보다 영업생산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수탁고 순증분을 기준으로한 지난 회계년도
(94년4월~95년3월)의 투신사 직원1인당 영업생산성은 5개지방투신사들
이 평균 4천만원였던데 비해 한국 대한 국민등 투신3사는 마이너스
4억3천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1년간 투신사 총수탁고중 재투자분을 제외한 순증분이
지방투신사는 늘어난데 비해 3대투신사는 기관자금인출로 감소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기간동안 지방투신사들의 수탁고는 8백44억원이 증가한데반해
3대투신사는 1조7천7백54억원이 줄었다.

투신사별로는 한남투신이 직원1인당 4억5천만원씩의 신규자금을
유치, 8개투신사중 생산성이 가장 높았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투신 4억2천만원으로 한남투신의 뒤를 이었으며 동양투신이
2억1천만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중앙투신은 직원1인당 수탁고가 2억원 줄었고 한투(2억3천만원)
국투(4억1천만원) 대투(6억4천만원) 한일투신(7억4천만원)등도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한편 한남투신은 직원1인당 생산성1위와 함께 점포당 생산성에서도
수위를 유지했다.
< 김 헌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