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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 데이트 의상 .. 선이 돋보이는 복고풍 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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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대가 아무리 달라져도 우아한 여성미는 변하지 않는 가치인가.

    올해 여성복 트렌드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정반대되는 두가지
    스타일의 공존.

    광택나는 비닐소재가 대거 등장해 거리에 은빛 물결을 만들어냈는가
    하면, 오드리 헵번 룩, 재키 룩으로 불리는 복고풍이 부활하기도 했다.

    번쩍이는 광택의 비닐류는 21세기 첨단 분위기의 소재. 과거에는 비옷
    에서나 볼수 있었던 아이템이나,올해에는 재킷,바지,가방등에 폭넓게
    쓰이고 있다.

    최첨단 과학문명을 상징하는 미래지향적 옷차림인 비닐소재가 신세대들의
    총아로 각광받은 한켠에는,고전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복고풍이 못지
    않은 인기를 끌며 버티고 서있다.

    복고풍의 대표적인 아이템은 시가렛 팬츠,스키니벨트(얇은 가죽벨트),
    무릎라인 스커트등 30~40년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우아한 라인.

    "로마의 휴일"에서의 깜찍한 오드리 헵번이나,우아한 지성적 외모와
    옷차림로 각별히 사랑받았던 재클린 케네디를 연상시키는 차림이다.

    연인이나 남편과 함께 참석하는,특별히 아름답게 보이고 싶은 자리에
    잘 어울리는 옷차림이기도 하다.

    시가렛 팬츠는 다리선에 착 달라붙는 슬림라인 바지.담배처럼 가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펜슬트라우저라고도 불린다.

    이 바지에 맞는 상의는 짧은 배꼽티,슈렁크라 불리는 깡총한 니트등.
    전체적으로 날씬한 선이 여성적인 부드러움을 잘 살려준다.

    스키니 벨트도 올해 유행아이템.A라인의 스커트와 재킷,원피스위에
    날렵하게 맨 눈에 띄는 보색 벨트(예를 들어 감색 투피스에 빨간 벨트)는
    가는 허리를 돋보이게 해줘 올 봄여름 여성들의 필수품으로 사랑받을 전망.

    복고풍은 SFAA(서울 패션아티스트협의회.회장 오은환)95추동패션쇼
    출품작에서도 드러나 한동안 유행이 계속될 것을 예고하고 있다.

    < 조정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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