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널드 슈워제네거,실베스타 스탤론,브루스 윌리스,데미 무어등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세계적 가족레스토랑 체인 "플래닛 할리우드 서울"(대표
박효성)이 14일 강남구논현동에 문을 연다.

"플래닛 할리우드"는 식사를 하면서 영상도 즐기고 오리지널영화소품도
구경할수 있는 영화박물관 형태의 가족레스토랑.현재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에 21개 지점이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홍콩과 자카르타에서
운영되고 있다.

서울점은 삼호필름(주)대표 박효성씨와 홍릉갈비를 운영하던 고지홍씨
형제의 공동투자형식으로 설립됐다.

연건평은 550평.450명을 동시에 수용할수 있는 규모다.

종업원은 250명.내부에는 할리우드및 한국영화에 쓰인 소품과 유명스타들의
핸드프린트,영화속의 명장면사진을 모아놓은 "할리우드언덕"이 꾸며지고,
대식당위에 설치된 비행선 "스카이룸"안에서도 식사를 할수 있도록 설계됐다.

"터미네이터"와 "로보캅"의 사이보그,"델마와 루이스"에서 브레드 피터가
입었던 청바지,"도망자"에 나오는 해리슨 포드의 족쇄,"에어 아메리카"의
비행기조종실, 마릴린 먼로의 드레스등도 진열된다.

메뉴는 채식자들을 위한 샐러드와 생선 구운 육류 피자 파스타 버거등
다양하다.

외국관광객을 위한 한국식단도 마련돼 있다.

대표 박효성씨는 "22일 펼쳐질 오픈축하행사에 영화 "펄프픽션"의 주인공
브루스 윌리스와 슈퍼모델 신디 크로포드,배우 돈 존슨등 세계적 스타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라며 내년중 강북에 2호점을 내고 97년엔 부산에
3호점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올연말께 강남 시네하우스 3개층을 활용,하드록카페도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3442-7827

< 고두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