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민주당등 여야는 15개지역 시.도지사가 모두 확정되는 이번주부터
중앙당과 각 시.도에 선거대책기구를 구성하는등 본격적인 선거체제를
가동한다.

민자당은 부산 전북(15일) 대구 대전 충북(16일)지역의 지사후보추천대회가
끝나는 대로 17일 청와대에서 공천장을 수여하고 18일에는 중앙당과
각 시.도에 선거대책본부를 결성,전국차원의 선거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민자당은 14일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서울 경기 인천등 수도권을
6.27 지방선거의 전략지역으로 설정,수도권 특별선거대책기구를
별도로 구성키로 했다.

민자당은 특히 지방선거의 승패가 걸려있는 서울의 경우 정원식후보
지원을 위한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이미 중앙당인력의 배치계획을
완료했다.

민주당은 이미 서울등 9개지역의 시.도지사후보를 확정짓고 나머지
지역도 이번주중 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특히 민자당측의 서울시장후보가 확정됨에 따라 이번주부터
선거열기가 달아오를 것으로 보고 "조순서울시장만들기"를 위한
다각적인 행사를 준비하는등 서울시장선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민주당은 오는 23일 지방선거후보 공천자를 일괄 발표하고 25일
대규모공천자대회를 열어 야당붐을 일으키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자민련도 지금까지 후보를 확정한 인천(강우혁) 대전(홍선기) 충북(주병덕
) 충남(심대평)지역외에 대구 경기 경북등 2~3개 시.도에 후보를
추가공천한뒤 이중 4개지역의 후보를 당선시킨다는 전략아래 당력을
당선가능지역에 집중키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