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하루짜리 콜금리가 연 15.3%로 전날보다 0.8%포인트 상승하는 등 장단
기금리가 일제히 올랐다.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 유통수익률은 이날 전날보다 0.10%포인트 오른
연14.85%를 기록했고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연14.87%로 전날보다
0.04%포인트 상승했다.

안정세를 보이던 시중실세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은행권의 지준상환
이 여의치 않은데다 은행신탁자금 공급은 감소한 반면 지방자치제 선거이후를
우려한 기관들의 자금수요는 늘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정부가 은행의 확정금리부 신탁상품 판매를 금지키로 방침을 정하면
서 기업들에 대한 자금공급이 위축돼 금리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도 금리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정구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