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94회계연도중 투자자문사들의 영업실적은 전반적인 호조를 보였으나
교보와 우신투자자문등 2개사는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쌍용 제일 동아등 3개사는 자본잠식상태를 벗어났으며 아세아 국제
서은 새한 우신등 5개사는 자본잠식상태를 지속했다.

10일 증권감독원은 지난3월말로 끝난 94회계연도중 29개 투자자문사들의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당기순이익은 모두 85억6천5백만원으로
한해전보다 18.3%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문사별로는 27개사가 흑자를 기록했고 교보및 우신투자자문은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투자자문은 경상적자가 3천4백만원에 불과했지만 운용채권을 대부분
만기까지 보유해 이에따른 세금이 1억4천만원에 달해 한해전의 2억4천만원
흑자에서 1억7천만원의 적자로 돌아섰다.

우신투자자문도 수익은 2억원선으로 정체된데 비해 인건비등 일반관리비가
약5억원으로 3억원수준의 경상적자를 내면서 2억6천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또 아세아등 5개사는 자기자본이 납입자본을 밑돌아 93회계년도에 이어 자
본잠식상태를 지속했고 쌍용등3개사는 자본잠식상태를 벗어났다.

이와함께 자문사들의 전체 계약자산은 지난3월말현재 16조1천7백92억원으로
한해전보다 70.0% 증가했다.
<손희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