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생물산업시장규모는 오는 2005년에 14조원규모로 예측됐다.

8일 바이오인더스트리 최근호에 발표된 통상산업부 생물산업분과위원회보고
서에 따르면 생물산업의 시장규모가 산업화기반을 구축하는 오는 2000년까지
연평균 55%씩 급성장,3조2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2005년까지는 연평균 34%씩 성장,14조원규모에 달해 세계 5위권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93년말 현재 생물산업의 시장규모는 1천6백83억원규모이다.

분야별로는 생물의약분야가 2005년에 4조6천억원,바이오식품이 2조5천억원,
생물화학및 생물환경분야가 각각 1조5천4백억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생물농업및 해양분야가 1조4천억원,바이오에너지및 자원이 1조6천8백억원
,생물공정및 엔지니어링분야가 7천억원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생물산업분야가 이처럼 급성장하는 것은 이 분야의 전문연구소와
기술개발시스템이 빠른 속도로 늘고있으며 화학,섬유,의약등 관련국내기업이
경영다각화차원에서 이 분야에 적극 참여하고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국내의 생물산업연구개발력은 유럽과 일본수준에 꽤 근접해있
으나 응용및 생산기술,신물질탐색체제및 안전성효능평가체제가 다소 뒤진다
고 지적했다.

그러나 다른분야보다 선진국과의 기술격차가 비교적 좁고 전통적인 발효산업
,효소와 유전자탐색기술이 선진국수준에 접근해있어 국가차원에서 집중육성한
다면 2000년대에 국제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생물산업은 동식물 미생물등 생물체의 기능과 정보를 활용하고 생물촉매인
효소를 이용해 각종 유기물질을 상업적으로 생산하는 산업이다.

보통 유전자재조합이나 세포융합,세포배양,생물공정등의 생물공학기술로
생산되는 제품을 생물산업제품으로 분류하며 국내시장규모는 90년대들어
연평균 1백%씩 급성장하고있다.

< 김정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