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부처님 오신 날"을 사흘 앞둔 4일 조계종 송월주총무원장
등 불교계 지도자 9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갖고 환담.

김대통령은 이자리에서 "불교문화의 보존.발전은 중요한 국가사업의 하나로
앞으로도 계속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며 "불교계가 국민의식 개혁운
동에 적극 참여하고 복지사업에도 힘써 달라"고 당부.

불교계 지도자들은 이에대해 "앞으로 노인과 장애자들을 돕는 복지사업을
적극적으로 벌여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유사종교가 발호하지 못하도록 정
부가 적극 대처해 줄것"을 건의.

이날 오찬에는 조계종 송원장, 전설정중앙종회의장, 김정락포교원장등과 태
고종 박서봉총무원장, 천태종 전운덕총무원장, 진각종 최지광통리원장, 한국
불교종단협의회 이홍파사무총장, 동국대학교 오록원재단이사장, 중앙승가대
학 임송산학장등이 참석.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