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가 중국시장에 진출한다.

3일 조선맥주(대표 박문덕)는 국내의 대중국 수출업체인 아산통상과
계약을 맺고 하이트 캔맥주 3천상자(3백55 24개들이상자)를 천진항으로
첫 수출했다고 밝혔다.

조선맥주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연간 61만2천상자씩(캔맥주기준)
3백60만달러어치를 중국에 수출,북경 천진 심양 연길 등지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국내 맥주사가 중국시장에 진출한 사례로는 동양맥주가 "블루 걸"이란
이름으로 홍콩업체에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으로 납품,소량 판매한
적이 있으나 본격적인 시장공략은 조선맥주가 처음이다.

< 이영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