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은 내주 자동차 및 부품 협상을 재개한다고 미무역대표부
(USTR)가 27일(이하 현지 시각) 발표했다.

USTR은 성명에서 "미키 캔터 대표와 하시모토 일통산장관이 내달 3일
만나 일자동차 및 부품시장 개방 확대 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나라는 캔터-하시모토 회담에 앞서 5월 1일 실무자 접촉을 가지며
다음날 차관급 회담이 이어질 것이라고 성명은 덧붙였다.

미일 자동차 협상 재개는 USTR이 타협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보고 이미
미통상법일반 301조에 따른 보복 대상 리스트를 내부적으로 마련해 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이뤄지는 사실상 마지막 절충이라는 점에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