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4분기 경상수지적자폭이 37억5천만달러로 분기별로는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작년 같은기간의 적자폭은 21억6천만달러였다.

한국은행은 27일 지난 3월의 경상수지적자폭이 16억4천만달러로
월중 사상최대규모를 기록하는등 경상수지적자폭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올해 경상수지적자규모는 한은이 당초 예상했던 65억달러를
크게 넘어설 전망이다.

경상수지적자가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일본엔화의 강세등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음에도 자본재와 소비재를 중심으로 수입이
크게 늘어난데다 해외운수관련경비의 지급증가로 무역외수지 적자폭이
13억5천만달러나 증가했기 때문이다.

1.4분기중 수출은 중화학공업제품의 증가세가 계속 확대되고 경공업제품의
회복세도 이어져 작년 같은기간보다 31.6% 늘어난 2백61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수입은 작년 같은기간보다 35.1% 증가한 2백86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1.4분기중 미국과 일본에 대한 무역적자(통관기준)도 각각
17억8천만달러와 35억7천만달러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