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평균 4.2% 인상 .. 내달부터, 7단계 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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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이 다음달 1일부터 평균 4.2% 오른다.
통상산업부는 25일 여름철 전기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전기
요금인상및 구조조정안"을 마련, 이날 국무회의의결을 거쳐 5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전기요금조정으로 가정용은 평균 2.6%, 일반용(상가등 영업용)과
산업용(공장등 광공업용)및 가로등은 4.9% 오르고 교육용과 농사용은 오르지
않는다.
가정용전기료가 오르지만 월 4백Kwh 이하 전기를 쓰는 가구는 인상대상에서
제외됐다.
계량기를 단 전국의 1천4백53만가구중 전기사용량이 월평균 4백Kwh이하인
가구는 97.6%인 1천4백17만가구로 나머지 36만2천가구만 전기료가 오르게
된다.
그러나 여름철에 에어컨을 하루 3시간이상 켜면월 전기사용량이 4백Kwh
넘어가게돼 에어컨을 켜는 가정은 대부분 전기요금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전기사용량이 4백Kwh 초과하는 가구에 대해서는 많이 쓸수록 요금을 더
많이 내도록 누진단계를 현행 5단계에서 7단계로 세분화, 월 7백Kwh를 쓰는
가구의 경우 전기요금이 현행보다 30.4% 오르게 됐다.
통산부는 계절별차등요금구조를 바꿔 전기를 가장 많이 쓰는 7~8월 두달
동안에는 산업용의 경우 봄가을철(4~6월,9월) 요금보다 30%, 일반용과
교육용은 50%를 더 받기로 했다.
산업용과 일반용의 경우에는 또 기본요금은 낮게, 전력량요금은 높게
정한 1안과 기본요금은 높게, 전력량요금은 낮게 정한 2안중 하나를 자율
선택토록 했다.
통산부는 자율절전요금감면도 신설, 5천kW 이상의 일반용및 산업용수요자가
7월15일부터 8월15일까지 오후2시부터 4시사이에 당일 최대부하시간대(오전
10~12시,오후 2시~5시)에 발생한 최대전력수요보다 30분이상 연속해 20%이상
줄일 경우 절감량만큼 요금을 깎아주기로 했다.
김태곤통산부자원정책실장은 "이번 전기요금인상으로 소비자물가는
0.01%포인트 오르고 제조업체의 제조원가는 0.09%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 고광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6일자).
통상산업부는 25일 여름철 전기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전기
요금인상및 구조조정안"을 마련, 이날 국무회의의결을 거쳐 5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전기요금조정으로 가정용은 평균 2.6%, 일반용(상가등 영업용)과
산업용(공장등 광공업용)및 가로등은 4.9% 오르고 교육용과 농사용은 오르지
않는다.
가정용전기료가 오르지만 월 4백Kwh 이하 전기를 쓰는 가구는 인상대상에서
제외됐다.
계량기를 단 전국의 1천4백53만가구중 전기사용량이 월평균 4백Kwh이하인
가구는 97.6%인 1천4백17만가구로 나머지 36만2천가구만 전기료가 오르게
된다.
그러나 여름철에 에어컨을 하루 3시간이상 켜면월 전기사용량이 4백Kwh
넘어가게돼 에어컨을 켜는 가정은 대부분 전기요금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전기사용량이 4백Kwh 초과하는 가구에 대해서는 많이 쓸수록 요금을 더
많이 내도록 누진단계를 현행 5단계에서 7단계로 세분화, 월 7백Kwh를 쓰는
가구의 경우 전기요금이 현행보다 30.4% 오르게 됐다.
통산부는 계절별차등요금구조를 바꿔 전기를 가장 많이 쓰는 7~8월 두달
동안에는 산업용의 경우 봄가을철(4~6월,9월) 요금보다 30%, 일반용과
교육용은 50%를 더 받기로 했다.
산업용과 일반용의 경우에는 또 기본요금은 낮게, 전력량요금은 높게
정한 1안과 기본요금은 높게, 전력량요금은 낮게 정한 2안중 하나를 자율
선택토록 했다.
통산부는 자율절전요금감면도 신설, 5천kW 이상의 일반용및 산업용수요자가
7월15일부터 8월15일까지 오후2시부터 4시사이에 당일 최대부하시간대(오전
10~12시,오후 2시~5시)에 발생한 최대전력수요보다 30분이상 연속해 20%이상
줄일 경우 절감량만큼 요금을 깎아주기로 했다.
김태곤통산부자원정책실장은 "이번 전기요금인상으로 소비자물가는
0.01%포인트 오르고 제조업체의 제조원가는 0.09%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 고광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