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와 기협중앙회는 4월의 중소기업인으로 대구 유니테크상사의
김재덕사장(41)을 선정하고 25일 시상했다.

김사장은 83년 유니테크상사를 설립한뒤 85년 장식용스티커를 개발,
세계일류상품으로 만든 공로로 상을 받았다.

이 회사가 개발한 스티커원단은 반복 접착이 가능하고 흔적이 남지 않으며
가장자리가 선명한 특성등으로 국내특허 16건과 일본 미국 영국 독일등
해외 8개국에서 13건의 특허를 얻었다.

이에따라 지난해에는 전체 매출액의 37억원가운데 39.2%인 14억5천만원을
미국 유럽 일본등 17개국에 내보냈고 수출주문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올매출은 지난해의 3배가 넘는 1백20억원으로 잡고 있다.

특히 이회사는 발광기능을 가진 무기발광체안료를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개발했는데 발광량 발광잔존시간등 기능면에선 일본제품보다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양면에 동일한 투명화상이 나타나는 무절단인쇄방식의 장식용 스티커도
만들고 있다.

이회사는 매출액의 18.9%를 기술개발비로 쏟아넣을 정도로 기술개발에
적극적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