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급격한 엔고 현상을 막으려고 올들어
4개월간 외환시장에서 1백80억달러를 매입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이같은 금액은 지난해 일본은행이 시장에 개입하기 위해 사들였던 금액의
3분의2에 이르는 것이며 이달에 들어서만도 일본은행은 60억달러를 매입
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일본은행은 지난해 6월 달러화가 1백엔대 이하로 내려가자 이런 정도로
외환시장에 개입한 바 있다.

그러나 급격한 엔화의 상승을 막으려는 일본은행의 필사적인노력에도
불구하고 엔화는 지난 19일 79.75엔까지 올라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