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협동조합의 금융상품은 이자소득에 대한 세금이 적다는게 큰 특징이다.

정기예탁금의 경우 1인당 2,000만원까지 이자소득에 대해서는 농특세 2%만
을 과세한다.

예를들어 1,000만원을 3년간 복리식으로 정기예탁할 경우를 보자.

연이율이 12.5%일 경우 3년후의 이자소득은 375만원이 된다.

은행같으면 소득세 21.5%의 세금을 떼이지만 신협에서는 여기에 농특세
2%만 뺀 367만5,000원의 이자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단리식으로 하고 매월 이자로 정기적금을 들면 이자에 대한 이자가
63만5,000원이 추가돼 3년후받을수 있는 이자액은 모두 438만5,000원이
된다.

연이율은 12%이지만 실질적으로 세금을 빼고도 실수익률 14.3%가 된다.

신협관계자는 "정기예탁금과 정기적금을 연결한 상품의 경우 다른 금융
기관의 수익률로 환산하면 연18.2%에 달하는 고율이 된다"고 말한다.

대출상품도 주로 인격을 담보로 하는 신용위주로 된다.

대출절차도 간편하며 대출이율도 연12%선으로 비교적 낮은 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