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민영화를 통해 증시에 직접 공급되는 물량은 1조5천억~2조1천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19일 한신경제연구소는 재정경제원이 95년 공기업민영화 추진계획을 확
정함에 따라 정부지분 매각물량(액면가기준)규모를 추정,상반기중에 상장
사는 12개사 1천45억원,비상장사는 부국신용금고등 7개사 4백29억원등
모두 1천4천74억원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하반기중에는 상장사의 경우 대우중공업등 4~5개사 2천4백85억~5천9
백1 8억원,비상장사는 평화은행등 8~11개사 1천8백42억~7천8백98억원수준
으로 모두 4천1백7억~1조3천8백12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따라서 95년중 공기업민영화를 통한 총매각물량은 5천5백81억~1조5천88
억원에 이르며 이가운데 증시에 직접영향을 미치는 상장사의 매각물량을
싯가로 환산하면 1조5천억~2조1천억원수준일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한신경제연구소는 95년증시에 공급되는 주식물량은 한국통신등 기
업공개 2조원,유상증자 8조원,증안기금 2조~3조원,12월결산의 주식배당 7
천6백억원,전환사채 주식전환 5천억원과 공기업민영화물량을 합쳐 모두 14
조8천억~17조9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 정진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