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키로 하고 곧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미국 연예전문지 데일리
버라이어티지가 18일 보도했다.
삼성은 그러나 드림워스 SKG에 대한 투자는 최근 양측이 협상결렬로
포기했으며 이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버라이어티지는 삼성이 이건희 그룹회장의 조카딸이며 이맹희씨의
장녀인 이미경(37.미국명 미키 리)씨가 출자하는 형식으로 드림웍스에
투자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삼성전자 미주법인 이사로 현재 재직중이며 미국 뉴저지주
리지필드시에 거주하고 있다.
삼성은 이번 계약이 성사될 경우 드림웍스의 지분 10.8%를 보유하게
된다.
이씨는 연초 이건희 삼성그룹회장에게 스티븐 스필버그를 소개해
투자협상을 벌이도록 하는등 삼성의 드림웍스 투자에 대해 중간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림웍스 SKG사는 스필버그감독과 디즈니사 전회장인 제프리 캐천브그,
음반계 거장인 데이비드 게펀이 함께 설립한 종합영상소프트회사이다.
자본금은 20억달러이며 이중 약 10억달러를 자본모금형태로 조달키로
하고 투자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연초 드림웍스와 투자협상을 벌였으나 이해가 맞지않아
드림웍스투자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었다.
< 조주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