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회화 전화걸어 학습하는 프로그램 개발

영어회화를 학원에 나갈 필요없이 틈틈이 전화를 걸어 자유롭게 학습할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유료음성정보 서비스 업체인 3분통신(대표 박정환)은 전화로 영어회화
교재를 진도에 따라 듣고 말할수 있는 전화서비스를 개통했다.

이용방법은 영어회화의 경우 전화를 걸어 학습하고 싶은 교재의 번호와
페이지를 누르면 다시 그 내용을 청취 듣기훈련 말하기 대화 듣기평가등의
5가지 학습법으로 세분해서 공부할수있다.

또 발음속도를 선택할수도있다.

700 유료전화로 이용하거나 회원제로 운영되는 일반전화를 걸어도 된다.

교재는 이것이 미국영어다.

일본어회화 영어유머집 일본어저널등 22가지.

이프로그램은 각교재의 녹음테잎 원본을 컴퓨터 편집을 통해 다양하게
구성했고 일부는 직접 녹음 제작했다.

일반전화 회원은 6개월을 기준으로 12만원이며 전화에 연결해 들을수 있는
어학 헤트폰을 무료로 대여해준다.

현재 회원은 100명가량인데 시간에 구애받지않고 학습할수있어 직장인들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박사장은 이 전화학습이 하루에도 몇번씩 전화를 걸어 반복학습할수있고
일반 학원수강보다 훨씬 저렴한게 강점이라고 설명한다.

마치 외국인과 전화 통화하듯이 이용할수있다는 것.

이회사는 이번 영어회화에 이어 올해안에 초중고등학교 영어교재도
전화통신으로 개발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 일반 어학교재도 녹음작업을 통해 올해안에 이용교재를 99개까지
늘릴 구상이다.

박사장은 앞으로 외국어회화학습 프로그램을 중국등 개발도상국가의
영어학습용으로 수출할 꿈도 가지고 있다.

< 고지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