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개장한 신라CC(대표 김진덕)가 평일과 주말의
그린피차이를 2만4,000원으로 크게 설정, 앞으로 다른 골프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여주군 북내면 소재의 신라CC는 비회원의 주말그린피를
8만4,000원, 평일그린피는 6만원으로 책정, 전국 76개 회원제 골프장중
평일과 주말그린피 차이가 가장 큰 골프장으로 등장했다.

골프장들은 올들어 비회원위주로, 그것도 평일과 주말의 차이를 거의
두지않고 그린피를 인상해오고 있는데, 신라CC가 이번에 파격적 그린피
책정을 함으로써 여타 골프장에도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말에 집중적으로 골퍼들이 몰리는 국내 골프현실을 놓고 볼때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골프장들일수록 평일과 주말그린피 차이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신라CC의 비회원 주말요금 8만4,000원은 안양CC(9만원) 다음으로
높은 것이다.

27홀규모에 총 700명의 회원을 모집할 예정인 신라CC는 1차회원(200명)에
대해서는 평생 그린피를 면제하며, 노부킹제로 운영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