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프류생산업체인 신광기업(대표 성덕수)이 필립스조명과 합작,아산에
형광등공장을 설립한다.

이회사는 하이테크조명의 창출및 수입대체효과를 겨냥,이분야에서
앞선 네덜란드 필립스와 12일 합작조인식을 갖고 8월부터 고효율
형광등을 생산한다고 밝혔다.

필립스의 고품질조명제품 생산능력과 신광의 넓은 국내판매망이
상호간 메리트로 작용,이번 계약이 성사됐다.

합작법인은 자본금 12억원규모로 양사간 50대50의 지분으로 설립됐으며기존
신광 아산공장내 5백평부지에 7월말께 공장을 완공,8월부터 본격생산할
계획이다.

1단계로 신광이 개발중인 26mm짜리 32W및 36W 슬림형형광등,일체형과
분리형으로된 전구식형광등 2종류를 생산하며 향후 특수램프 등기구
안정기등으로 아이템을 늘릴 예정이다.

회사측은 이공장에 시간당 슬림형 1천2백개,월간 일체형 10만개및
분리형 10만개 생산설비를 갖추고 1차 가동한후 96년께 생산능력을
곱절로 늘리기로 했다.

새법인은 생산제품을 당분간 신광기업과 필립스산업코리아의 영업망을
통해 내수판매한후 내년께 자체판매망을 갖춰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법인의 대표이사 사장은 성덕수사장이 맡았다.

필립스조명은 지난 92년 대신전기와 합작으로 대신필립스자동차조명을
인천에 설립.자동차용 할로겐램프 한품목을 생산해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