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선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협회는 최근 백욱기회장(73.동국무역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하고 사실상 은퇴함에 따라 후임회장의 선출을 이달말까지 완료키로
하고 인선작업에 착수했다.
협회에서는 재력은 물론 대정부및 업계관계가 원만한 원사업체의 중량
급인사가 나서주기를 기대하고 있는데 현재 섬유업계의 원로인 박모씨,이
모씨등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이미 여러단체를 맡고 있거나 본인이 강력히 고사해 회
장추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 더구나 신임회장은 연간 15억원이상이
드는 섬유연구개발센터의 운영비확보와 섬유관련 연구소의 기능조정및 통
폐합등 현안을 원만히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어느 누구라도 선뜻 나서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따라 이들 원로들이 회장직을 한사코 고사할 경우 50대인 기존 부회
장중에서 회장선임이 불가피한데 이경우 대구섬유단체장의 대폭적인 세대
교체가 예상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