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이번주에 내재가치가 우량한 낙폭과대주를 많이 추천했다.

이번주 증시는 매수세가 종목별로 순환할 것으로 예상하며 낙폭과대주
중에서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을 매입할 것을 권유했다.

추천종목의 업종별특성을 찾는다면 호황을 누리고있 유화업종이
특히 눈에 많이 띠었다.

LG화학이 2명에의해 추천된 것을 비롯 동부화학 호남석유화학
한화종합화학 대림산업 등이 추천종목으로 올랐다.

또 동양나이론이 유화업종이 아니면서도 자회사 또는 관계회사의
절반이상의 유화업체여서 연결재무제표의 실적이 대폭호전되고있다는
사유로 추천돼 관심을 끌었다.

전문가들은 유화업종의 추천사유로 업종의 호황을 한결같이 지적했다
특히 원유를 수입해서 가공 수출하는 유화생산과정의 특성상 엔고
원고의 혜택을모두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거기다가 종목별로 장점이 추가로 언급됐는데 LG화학은 1백% 출자한
LG석유화학이 올해 8백억원대의 경상이익을 낼 것으로 보여 연결재무제표
의 주당순이익이 2천원이상으로 예상된다고 추천자는 밝혔다.

동부화학은 농협과 비료 25만톤의 납품계약을 체결해 적자였던 비료사업
부문에서 흑자가 예상된다는점, 대림산업은 자산재평가로 2천억원정도의
재평가차액이 발생한 점이 언급됐다.

호남석유화학은 감가상각에 초기년도에 비용이 많이 잡히는 정율법을
적용하고있어 95년에는 순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유화업종이외에는 현대자동차,세풍,풍산등이 각각 2명에의해 추천됐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엔고현상으로 수출주문이 밀려 95년의 순이익이
94년(1천3백70억원)보다 50%정도 증가한 2천억원으로 예상됐다.

이 종목은 그래프상 1백50일 이동평균선을 지지선으로 중장기적으로
저점에서 매수하는게 유효할 것이라고 추천자는 밝혔다.

국내 2위의 신문용지생산업체인 세풍은 신문업계의 증면경쟁으로
호황을 입고 있는데 특히 삼성생명이 초과보유지분을 전량 매각(11%에서
6%로 줄임)해 매물부담이 없어졌다고 추천자는 밝혔다.

저가대형주인 풍산은 94년에 전년보다 47% 증가한 1백21억원의
순이익을 냈는데 최근 국제 전기동 가격의 상승과 제품가격의 인상으로
올해도 실적이 계속 호전 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신증권 최갑수 지점장은"고개예탁금과 거래량의 감소로 불투명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보수적인 자세로 내재가치가 우량한 종목을
선별 매수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쌍용투자증권의 이종근 지점장은"삼성전자의 무상주 1천3백만가
소화될때까지는 블루칩들이 지리하게 횡보할 것 같다"면서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개별종목중심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