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신탁이 4년여만에 자본전액잠식상태에서 벗어나는등 한국투신 국민
투신등 3월말 결산법인인 투신3사의 영업실적이 직전영업녀도에 비해 배이상
늘어나는등 대폭 호전됐다.

4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지난 3월말까지인 94회계년도 투신
3사의 당기순이익은 한국투신 2천8백47억원 대한투신 2천97억원 국민투신 6백
64억원등 모두 5천68억원에 이른 것으로 가집계됐다.

이는 93회계년도 투신3사 당기순이익 2천4백62억원보다 2천6백6억원이 늘어
난 것으로 증가율은 1백6%로 계산됐다.

이처럼 투신3사의 당기순이익이 급증한 것은 지난 1년간 주가을 틈탄 투신
사가 회사재산으로 갖고있는 주식처분이익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되고있다.

직전회계년도 대비 당기순이익 증가율은 한국투신 4백18%이며 국민투신
2백86% 대한투신 20%등으로 나타났다.

투신사들의 수지가 이처럼 호전된데 힘입어 대한투신의 자기자본은 1천5백
76억원으로 자본금 1천억원을 제외하고 5백76억원의 잉여금을 갖게됐다.

한국투신 자기자본은 5백68억원으로 4백32억원의 자본잠식상태에 머물고있
으며 국민투신 자기자본은 마이너스 2천57억원으로 전액자본잠식상태를 벗어
나지 못하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