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업계가 예년보다 빨리 UV화이트닝제품의 판촉경쟁에 들어갔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화장품업체들은 자외선차단의 UV기능과 미백효과를
내는 화이트닝기능이 합쳐진 UV화이트닝제품이 소비자들의 인기를 모으
자 판매목표를 늘려잡고 예년보다 두달이나 빠른 이달초부터 시판에 들
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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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에는 UV제품이 6월,화이트닝제품은 9월들어 시판하는게 일반적이
었다.

UV화이트닝제품시장은 지난 92년 4백48억원에서 93년 7백1억원,94년
1천87억원으로 매년 55%이상 성장했고 올해 1천5백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태평양은 마몽드브랜드의 UV화이트닝제품으로 지난해 2백50억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고 UV화이트닝 전용브랜드로 화이텐스를 만들어 낮전용으로 자
외선차단을 강화한 프로텍트로션,밤전용으로 미백기능을 강조한 화이트닝
로션등으로 제품을 차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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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사는 마몽드 미로 화이텐스 레쎄등 4개 브랜드로 4백34억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고 올해는 50% 증가한 6백50원을 목표로 잡고있다.

LG화학은 지난해 2백80억원보다 43% 늘어난 4백억원을 올해 매출목표로
잡고있다.

LG화학은 기존 뜨레아 아제리스등 5개브랜드에 더해 이지업브랜드의 UV
화이트닝제품을 개발,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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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사는 이제품을 주력으로 키워 전체목표의 30%인 1백2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회사는 또 30대여성을 겨냥,아제리스UV케어란 이름의 스킨 로션등 5
종을 이달중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화장품은 시판 방판 신방판등 3가지 경로로 브랜드를 차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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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테이션 르비앙등 시판,메이몽 세르젬등 방판,갈레닉 세잔느등 신방판
브랜드등 6개브랜드의 UV화이트닝제품을 판매하고 이달중 20세전후 신세
대전용브랜드인 세즈(시판용)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화장품은 올 판매계획을 지난해 88억원의 2배를 넘는 1백89억원으로
잡고있다.

<강창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