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시안게임의 메달획득순위는 한국과 일본간의 순서가 뒤바뀌어
일본이 2위, 한국이 3위로 최종 확정됐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28일 쿠웨이트에서 이사회를 갖고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선수들의 금지약물 복용사실이 인정됨에 따라
이들의 메달을 박탈하고메달 집계결과를 개정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정에 따라 일본은 수영에서 5개의 금메달을 추가, 모두 64개의
금메달을 기록함으로써 63개를 차지한 한국을 금메달 하나차이로 누르고
당초 3위에서 2위로 올랐으며 한국은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1위 중국은 금메달수가 1백37개에서 1백25개로 줄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