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간 통신의 중요한 수단으로 최근 축적전송 국제팩스서비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3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무역회사 금융기관 호텔 항공사등이 축적전송국제
팩스서비를 이용,국제통신을 하는 사례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이분야 국내
시장규모가 올해중 지난해보다 거의 2배에 가까운 1백80억원정도로 늘어날
전망이다.

축적전송은 전송을 원하는 메시지를 일단 팩스전용 주컴퓨터에 축적한 후
송신하는 것으로 이 방식을 이용한 국제팩스서비스는 우리나라와 상대국간에
팩스전용망을 별도로 구축,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데이콤한국통신 에이텔등의 3대업체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규모의 확대에 따라 데이콤이 제공중인 월드팩스서비스는 94년
5천5백명의 가입자와 함게 55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93년에 비해 3백%의 신
장세를 기록했다.

축적전송국제팩스서비스는 최대 9백99개의 수신처로 동신에 송신하는
다중전송기능과 통화중인 경우 메시지의 자동재전송기능등의 부가기능이
갖고 있는데다 전송이 완료된 메시지에 대해서만 요금이 청구돼
최고 40%의 통신요금을 절감할 수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