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투자자들은 대부분 시세 움직임만을 보고 매매여부를 결정한다.

투자경험이 좀더 많은 사람들은 주가외에 거래량에도 상당히 관심을
기울인다.

거래량은 주가의 선행지표이며 추진에너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밖에 주가나 거래량못지않게 중요한 고려요인으로 "기간"이 있다.

상승이던 하락이던 한번 방향을 잡으면 어느정도의 시간이 지나기
전에는 시세 진행방향이 잘바뀌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경험법칙으로 볼때 개화기와 도약기를 거쳐 천장이 도달했다가
쇠퇴기를 지나 바닥이 이르는 것이 주가의 일반적인 순환사이클이며
대부분의 경우 주가는 이 움직임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주식시장의 이같은 속성때문에 현재 주가가 시세진행 싸이클상
어느 위치에 있느냐하는 점은 주식투자시 가격의 높낮이나 거래량
못지않게 중요한 고려요인이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