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디자인포장개발원(KIDP)이 지방경제의 활성화와 중소기업의 산업디
자인 발전을 위해 지방을 순회하며 열고있는 산업디자인 종합행사가 28
일 원주에서 개막돼 4월1일까지 계속된다.

원주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디자인행사는 올들어 청주 천안에 이은 세
번째지방행사이다.

이번 행사는 전시회를 비롯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한 교육,영상자료
소개,경영자와 공무원을 대상으로한 세미나등으로 진행된다.

치악예술관 전시실에서 강원도의 관계인사들이 참석한가운데 28일 개막
식을가진 전시회에는 지난해 초중고 산업디자인 공모전 입상작 24점과 서
울국제산업디자인 출품작 12점,중소기업의 디자인 성공사례 86점,해외전
문가 시범상품 3점,세계일류화 지도상품 8점,전통음식 포장디자인 5점등 모
두 1백38점이 선보인다.

이에앞서 지난25일부터는 복원여고등 13개 학교에서 초중고 산업디자인조
기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한국디자인학원등 5개 원주지역 디자인학원에서는 산업디자인 성공사례를
담은 영상자료가 상영되고 있다.

올해 지방행사는 지난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산업디자인 관련
교육과 개발성과를 중심으로 이뤄진다는 점이 특징. 통상산업부와 해당 시
나 도가 주최하고 KIDP가 주관하는 지방행사는 지역 중소기업체의 산업디
자인 발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시작됐다.

올해는 지방행사가 부산 제주 대구 광주등 15개시에서 열리며 산업디자
인에대한 중요성을 부각시켜 산업디자인에 대한 기업체의 투자를 유도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 권성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