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올해부터 그룹 각 계열사의 경영실적을 A,B,C등급으로 평가
해 그결과에 따라 특별상여금을 차등지급하는 계열사평가제도를 도입한다
고 28일 밝혔다.

이 평가제는 3단계로 실시되는데 1단계로 한화 한화종합화학 한화에너지
한화기계 한화정보통신 태평개발 한국국토개발 서울청량리역사 제일증권
삼희투자금융 한양유통등의 계열사로 대상으로 한다.

2단계로 오는 97년까지 합작사및 국내 전 계열사,3단계는 오는 2000년까지
해외투자회사까지 확대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평가시기와 방법은 매년 11월 하순경에 실시되는 연말 브리핑직후 각계
열사는 다음해의 세부목표를 제출,그룹비서실 개혁추진팀과 협의해 목표치
를 최종 결정한다.

이를 토대로 연말에 그룹비서실과 외부인사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에서 최종
평가를 받게된다.

각 등급평가 기준은 <>매출(20)<>이익(25)<>종업원만족도(15)<>개혁추진(2
5)<>기업이미지제고및 사회적 책임수행(5)<>그룹기여도(5)<>회장의임의평가
(5)등 총1백점으로 그룹사별 평가로 판정된다.

이중 금융소그룹은 매출부문에는 75%,이익부문에는 1백20%의 가중치를 주
기로 했다.

A등급을 받은 회사는 특별상여금 1백%,B등급은 50%를 계열사 전임직원에
게 지급한다.

특별상여금은 순수 인센티브성격으로 연말에 지급하는 상여금과는 별도로
지급된다.

한화그룹의 한 관계자는 "올해 처음 시행하는 계열사평가제는 현재 구체
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으나 연말께 각 계열사를 평가해 그 기준치를 마련
하고이 제도를 보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양홍모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