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리스와 한국기업리스 한일리스금융 부산리스금융등 4개 리스사가
올하반기 기업공개를 추진중이다.

이들 4개 리스사는 24일 기업공개를 통해 자기자본을 늘리기 위해
회계법인 지정과 정관변경 작업등 사전준비를 모두 마치고 4-5월중에
증권관리위원회에 신청서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업리스는 지난 23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수권자본금을 6백억원에서
9백억원으로 늘리고 주식액면가를 1만원에서 5천원으로 분할하는 등
기업공개를 위해 정관 일부를 고쳤다.

올 10월 기업공개를 계획중인 기업리스는 증시상장을 통해 납입자본금을
현재의 4백3억원에서 5백78억원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한일리스는 이미 작년 5월 정기주총에서 수권자본금을 5백억원에서
1천6백억원으로 늘렸으며 오는 5월 임시주총을 열어 기업공개를
위한 우선주 처리문제등을 마무리짓는다.

국민리스는 지난해 11월 임시주총에서 기업공개를 위한 정관변경을
마치고 올해안에 증시상장을 통해 납입자본금을 3백50억원에서 5백억원
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부산리스도 올 하반기에 기업을 공개,납입자본금을 3백40억원에서
5백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리스사의 경우 영업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채무한도가 납입자본금이
20배,리스채 발행한도는 납입자본금의 10대등으로 묶여있어 영업을
확장하려면 자본금 확대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정구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