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반도체는 PC(개인용컴퓨터)의 주변기기를 일괄적으로 제어하는
통합 컨트롤러를 개발, 올 하반기부터 월 10만개규모로 양산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이 회사가 선보인 통합 컨트롤러는 플로피및 하드디스크드라이버
프린터등을 제어하는 개별 반도체를 하나의 칩에 집적한 것으로
기존 제품보다 4배정도 빠른 초당 2메가바이트의 정보전달능력을
갖고 있다.

LG는 이 제품에 메모리기능이 내장돼 있어 모뎀을 사용해 전송할
경우에도 통합적인 제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LG는 이 제품 양산으로 연간 50억원정도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조주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