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신용관리기금의 관리를 받고있는 충북투금을 한미은행에 인수기키지
않고 제3자에게 공매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재정경제원 고위관계자는 21일 "충북투금주식 16.82%를 담보로 잡고있는 한
미은행이 인수여부에 대한 결정을 게속 미루고있다"며 "신용관리기금이 한미
은행의 주식을 인수해 다른 금융기관에 공매를 통해 인수시키는 방안을 신중
히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공매에 부치더라도 금융기관만 입찰에 참여토록 한다는
원칙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신용관리기금은 한미은행의 지분을 인수할 경우 제일상호신용금고가 담보로
보유하고있는 충북투금주식 16%도 함께 넘겨받을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