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무부는 20일 미곡물의 대북한 수출문제에 언급, "미국의 기존 제재정책
및 상무무 규정에 부합하는 인도적인 목적일 경우에 한해 대북한 곡물판매
허가서의 발급을 상무부에 건의해왔다"면서 "모든 징후는 북한이 식량에
대한 심각한 인도적 요구를 갖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국무부는 미상무부측이 옥수수 5만4천톤의 대북한 수출을 허가했는지
여부를 공식 확인하지는 않았으나 "북한내 식량난이 인도적 요구를 갖고
있다"고 지적함으로써 사실상 대북한 곡물수출이 허용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