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전환사채와 우선주에 집중 투자하는 역외펀드가 나온다.

쌍용투자증권은 21일 지난달말 1천2백만달러규모로 설정한 역외펀드
코리아이머징그로스(KEGF)를 오는 4~5월께 2천5백만달러로 증액
중소기업의 전환사채와 보통주 그리고 보통주와 가격이 많이 벌어진
우선주에 투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쌍용투자증권은 이 역외펀드를 아시아지역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판매하며
전환사채의 편입비중을 약 50%정도로 예정하고있다.

쌍용투자증권은 또 유럽투자자들을 대상으로 2천5백만달러규모의
역외펀드(KOF)를 이달중 설립,자본금 3백억원이하의 중소형주와 이들이
발행한 전환사채에 투자하기로했다.

KOF자금은 4월에 국내 증시에 유입될 예정이다쌍용투자증권은 "멕시코
사태이후 세계각국에서 유가증권투자자들이 막대한 평가손실을 입고있어
주가하락시 위험을 줄이고 주가가 상승할때는 고수익을 낼수있는
전환사채형 펀드를 설립했다"며 KEGF의 경우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 박주병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