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는 95년 10대기획중 하나인 시청자옵서버제도의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SBS편성부 선임연구원 유세경박사는 "시청자 옵서버제도는 시청자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방송사에 제안하고 방송사는 그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편성제작하고 프로그램 제작후 시청자들이 다시 평가하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기존의 모니터제도나 옴부즈만제도가 프로그램방송후 시청자들의 불만
이나 의견을 취합, 반영하는 사후관리제도인데 반해 옵서버제도는 프로
그램의 기획및 소재.아이디어 제공기능에 중점을 둔다는 설명.

옵서버는 청소년, 신세대, 주부층, 30.40대중장년층등 그룹별로 구성
되며 이들은 각 그룹의 공통적인 여론을 수집해 프로그램의 기획.
제작.비평에 참여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재 구성된 옵서버는 4개그룹중 주부층으로 12명이 선발됐다.

20대 3명, 30대 6명, 40.50대 3명이며, 봄철 프로그램개편에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SBS는 주부층그룹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경우 나머지 청소년, 신세대,
중장년층 그룹도 구성,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