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는 15일 전국 각 공업단지에 폐기물재활용공동센터를 설치하는등
종합적인 공단산업폐기물재활용대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통산부는 이를위해 우선 수도권의 시화및 반월공단입주업체 2천5백여개를
대상으로 화학 금속 조립금속기계등 9개분야의 생산과정에서 발생되는
폐기물의 효율적 처리및 재활용대책을 강구하기위해 한국자원리싸이클링학회
에 실태조사를 의뢰했다.

통산부는 실태조사결과를 토대로 광재및 분진,폐산및 폐알칼리,폐석고등
12개폐기물의 발생량및 처리방법,처리기술수준을 파악하고 품목별 재활용촉
진방안을 수립키로 했다.

통산부관계자는 현재 공단안에 폐기물소각장및 매립장등과같이 폐기물최종처
리시설은 갖춰져 있으나 재활용시설이 미비,재활용공동센타설치를 적극 추진
키로 했다고 밝혔다.

공단을 포함한 국내사업장폐기물은 93년기준 하루 8만1천1백15톤으로 전체
폐기물 14만4천55톤의 56.3%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사업장폐기물은 91년 하루 6만6천4백30톤에서 산업규모확대로 92년 6
만9천4백39톤,93년 8만1천1백15톤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통산부는 사업장폐기물의 절반가량은 전국 79개공단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이
어서 공단폐기물의 집중 관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고광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