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그룹과 고려시멘트계열사의 부도금액이 2천5백억원을 넘었다.

10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덕산시멘트등 5개사가 부도난
이후 이달 9일까지 확인된 부도금액은 모두 14개 업체 2천5백14억원으로
집계됐다.

덕산그룹의 경우 새로 부도가 난 것으로 확인된 덕산개발 덕산유화 2개
사등 모두 11개 업체에서 1천4백99억원의 부도가 발생했다.

고려시멘트를 포함한 3개 계열사에선 부도금액이 1천14억원으로 집계됐
다.

은감원관계자는 "부도금액이 좀처럼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아 최종 부
도처리금액이 어느정도까지 불어날지는 아직 예상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육동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