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에 먼거리에서도 사람을 금방 식별할수있어 교통사고방지에 큰 도움을
줄수 있는 특수야광조끼가 개발됐다.

10일 태흥피혁은 점멸등이 내장된 야광조끼를 개발해 국내특허와 국제특허
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트윈클 베스트"로 명명된 이 조끼는 그물모양의 나일론천위에 합성수지로
된 야광패드를 부착하고 야광패드안에 12개의 특수점멸등을 삽입한 것이다.

1.5V 건전지 2개로 작동되며 야간에 최고 1 떨어진 거리에서도 사람을
식별할수 있어 밤길 교통사고방지에 획기적인 역할을 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품이 개발되자 야간 도로작업이 많은 건설업체들의 문의가 몰려 몇몇
건설업체와 납품계약을 맺었고 경찰청 서울시청 지하철공사등과도 납품
교섭을 벌이고 있다.

또 일본 무역업체인 IWK사에서 일본내 건설업체용으로 1만개를 주문했고
이토추상사에서도 수입할 의사를 밝혔다고 태흥피혁측은 설명했다.

또 미국의 몇몇 무역업체들도 맹인이나 유치원생 야간스키어 오토바이
승객용으로 쓰기 위해 오더를 내겠다고 연락해왔다고 설명했다.

태흥피혁은 이 제품을 계열사인 한주전자를 통해 생산한뒤 국내외시장에
판매키로 했으며 올매출목표를 50억원으로 잡고 있다.

태흥피혁관계자는 "기존 야광조끼는 빛을 받아야만 빛을 내는데다
가까이에서만 식별돼 교통사고의 위험이 있었으나 트윈클베스트는
야간은 물론 흐린 날이나 안개낀 날에도 금방 식별돼 교통사고 방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