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9일 한국통신과 무궁화위성 보험계약을 체결,국내에서도
우주보험시장을 둘러싼 보험사간의 각축전이 본격 전개될 것으로 보인
다.

이보험의 보험료는 2백45억원(3천97만9천3백50달러)로 단일보험물건
으로 최대규모이다.

무궁화 1,2호기가 발사돼 1년간 운용되는 동안 발생할수 있는 모든 위
험을 담보하는 이보험은 삼성화재가 간사사로 전체의 20%를 인수하고 현
대해상 LG화재가 각12% 동양 신동아등 8개사가 각7%씩 책임을 진다.

무궁화 1호기는 오는7월18일,2호기는 12월중 발사될 예정이다.

이번 무궁화위성보험의 요율은 지난86년이후 발사된 1백15개 위성의 평
균요율보다 20% 낮은 수준이라고 삼성은 밝혔다.

보험업계는 무궁화위성의 발사가 성공되면 향후 9년동안 1년단위로 궤
도상에서의 각종 위험을 담보할 궤도보험에 가입하고 오는 2000년까지 약
10개의 인공위성을 발사할 예정이어서 이른바 우주보험시장에 대한 선점
경쟁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송재조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