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갑손 한양유통사장은 신세대사원들의 "젊은 아이디어"를 회사경영에
반영하고 사내 커뮤니케이션의 활성화를 꾀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 이채.

가사장은 최근 "사원경영회의" "사장교실" "개혁토론회" 등을 잇달아
마련,조직의 낡은 관행과 타성에 젖지 않은 젊은 사원들이 참신한
경영아이디어들을 내주도록 독려.

이달초 과장급이하 10여명의 사원으로 출범한 사원경영회의는 매주
수요일 정기회의를 갖고 회사운영에 대한 문제점 및 경영개선사항을
찾아내는게 주목적.

회원들은 자료나 경비가 필요할 경우 이를 대표이사급 권한으로 회사에
요청할 수 있으며 채택된 아이디어는 사내 경영개선팀이 지속적으로
점검하여 보고하도록 뒷받침.

가사장은 또 이달초부터 매월 첫째,세째주 수요일엔 사장실에서 평사원
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회사경영의 문제점을 듣는 "사장교실"을 정례화.

이밖에 수안보에서 열린 개혁토론회에 참석,신세대사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등 세대간 장벽허물기에 나서고 있어 눈길.

< 이영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7일자).